MONAMI

필기구의 보관법 및 사용법 : 모나미

나의 친구 2009. 9. 18. 14:30

▶ 볼펜류

- 공통사항

볼펜류는 유성과 수성, 중성으로 구분하기 이전에 볼펜 제품류의 공통적인 사용, 보관상 주의할 점이 있다. 제품분류상에 볼펜이라 함은 펜촉의 형태에 있어서 금속막대에 볼을 넣고 이 볼이 회전할 때 잉크가 흘러나오는 구조를 말하는 것이다. 이 구조에서 볼을 붙자고 있는 부분이 매우 민감하다.
볼펜류는 60~90도 정도의 각도로 종이에 필기를 하도록 설계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낮은 각도로 눕혀서 필기를 하거나 책상에 두드러기나 끝부분을 도구용도로 사용하는 등 끝부분에 충격이 가해지면 필기가 불량하게 된다. 또한 주머니에 넣거나 가방에 넣어 다닐 때에는 펜촉이 외부와 접촉하지 않도록 뚜껑을 반듯이 닫아 두어야 하고 노크식으로 되어 있는 구조는 심이 안으로 들어가도록 노크를 후퇴한 상태에서 가지고 다녀야 한다.
보관상 주의할 점은 우선, 외형적으로 부품의 대부분이 플라스틱이기 때문에 40°C 이상의 고온에서는 수명이 짧아지거나 변형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햇빛을 많이 받는 진열대나 자동차 내부, 또는 여름철 온도가 높은 창고 등에 장시간 방치하게 되면 수명이 짧아진다.
보관형태로는 다른 제품에 비해 안정적이라 할 수 있기 때문에 세워놓거나 수평으로 보관해도 좋으나 일반적으로 장시간 보관할 때는 수평으로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유성볼펜

공통사항의 내용과 같다.

- 수성볼펜

위 공통사항 외에도 수성볼펜은 잉크는 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장시간 뚜껑을 열어놓으면 잉크가 말라서 글씨가 써지지 않는다. 때문에 사용 후에는 뚜껑을 닫아서 보관하여야 한다. 또한 사인펜과 같이 묽은 잉크이기 때문에 심한 충격이나 펜을 반복해서 흔들면 잉크가 밖으로 새어 나가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 중성볼펜

중성볼펜은 잉크가 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사용 후에는 반드시 뚜껑을 닫아두도록 해야 한다. 중성펜에는 잉크가 뒤로 새지 않도록 트윈 볼(Twin Ball) 구조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펜을 거꾸로 세워서 필기하면 볼이 잉크가 뒤로 흘러내리지 못하도록 만들어 준다. 또 볼이 잉크를 차단시키는 과정에서 작은 공기방울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기도 하는데 이럴 경우는 다음 필기 시 필기상태가 원활치 않게 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러므로 유성볼펜도 마찬가지지만 중성볼펜은 거꾸로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간혹 어떤 소비자들은 유성볼펜과 중성볼펜이 필기상태가 안 좋다며 불만을 갖기도 하는데 이러한 경우의 대부분은 펜을 사용할 때 습관적으로 위로 향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요즘 유행하는 금속색상이나 파스텔 색상의 중성펜에는 트윈 볼 구조의 차단장치가 없기 때문에 거꾸로 세워서 필기하면 잉크가 뒤로 흘러내린다.



마킹펜류

 

마킹펜은 크게 구분하여 수성과 유성마킹펜으로 나눌 수 있다. 수성마킹펜은 물로 구성된 잉크로서 종이류의 필기용도로 사용되며, 유성마킹펜은 알코올 등 속건성 유기용제로 구성된 잉크로서 종이뿐만 아니라 유리, 금속, 플라스틱 등에도 사용할 수 있는 펜이다.

사용 중에 수성잉크와 유성잉크는 잉크의 건조속도에 차이는 크게 나타나지만 근본적으로 둘 다 건조되기 때문에 사용 후에는 반드시 뚜껑을 닫아두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마킹펜류는 펜촉의 모세관 끝에 잉크가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잉크특성에 따라 건조시간이 몇 분에서 또는 몇 시간 이내에서 말라 버린다.

반면에 유성볼펜이나 중성볼펜과는 다르게 거꾸로 세워서 필기해도 써지며 품질에 커다란 문제가 없다. 이유는 매우 가느다랗고 수많은 모세관에 의해서 잉크가 흘러나오기 때문이다.
보관상 주의 할 점은 대부분의 필기구류와 동일하다.

수정펜과 수정테이프

- 수정펜

유성마킹펜처럼 속건성이므로 사용후에는 뚜껑을 잘 닫아두어야 한다. 또한 수정펜의 잉크 역시 안료로 구성되어 있는데 다른 종류의 잉크와 비교해서 안료가 매우 무겁고 침전속도가 매우 빠르다. 따라서 사용 전에는 수정펜을 충분히 흔들어서 사용해야 하며 보관 할 때는 항상 세워서 놓아야 한다.

또 펜촉이 볼펜과 같이 매우 정밀하게 제작되어 있기 때문에 안료가 볼틈새에 쌓이게 되면 필기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 잉크에 인화성 물질이 들어 있어 가급적 화기에 가까이 두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도 주의사항.

- 수정테이프

사용상의 주의할 점은 테이프가 원활하게 회전할 수 있도록 코팅방향을 잘 조절해야 하며 적당한 힘으로 눌러서 사용하여야 된다. 보관 중에 테이프가 오염이 되면 접착력이 떨어져서 종이에 밀착이 잘되지 않으므로 깨끗하게 보관해야 한다.


특수잉크류

- 화이트 보드마카

유성마킹펜과 사용 및 보관상 주의할 점은 유사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펜을 반드시 수평으로 보관하여야 된다는 점. 보드마카는 다른 유성마킹펜 잉크와 다르게 색소가 입자형태의 안료로 되어 있기 때문에 펜을 세워 놓으면 색소가 침전돼서 흐리게 된다.
펜의 색상이 흐리게 된 경우에는 펜촉을 밑으로 하여 거꾸로 세워 놓아서 색상을 다시 진하게 한 후에 다시 수평으로 놓고 사용하면 된다. 또 보드마카 잉크는 술에 있는에틸알코올을 주용제로 사용하기 때문에 화기에 주의해야 하며 많은 양을 사용하여 사무실에서 알코올 냄새가 난다면 반드시 환기를 시키는 것이 좋다.

- 형광펜

수성마킹펜과 동일하다. 형광펜의 잉크는 보드마카 잉크와 같이 색소가 안료이지만 특수한 잉크의 입자이기 때문에 세워 놓아도 안료가 거의 가라앉지 않는다.
따라서 보관상 주의할 것은 사용 후 반드시 뚜껑을 닫아야 한다는 것 외에는 특별한 것은 없다.
2~3시간 이상 열어 놓아 필기가 되지 않을 때는 다시 뚜껑을 닫아 놓으면 복원이 되어 필기가 가능하나,장시간 열어 놓으면 복원이 되지 않는다.

- 컴퓨터 사인펜

수성마킹펜과 유사하여 사용 후에는 뚜껑을 닫아 두도록 해야 한다.
컴퓨터펜 잉크도 보드마카와 같이 안료를 사용한 잉크이므로 장시간 세워서 보관하면 색상이 흐려지게 된다. 따라서 항시 수평으로 보관하도록 해야 된다.

컴퓨터펜으로 각종 시험을 치를 경우에 펜의 보관상태에 따라 색상이 약간씩 차이를 보일 수 있는데 채점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 펜이 말라서 나오지 않거나 연필 색상과 같이 흐리게라도 표시되지 않는 경우를 제외하고, 사용하는데 있어서 OMR카드에 분명한 표시됐다면 컴퓨터 판독은 확실하게 이뤄진다.


샤프펜슬

샤프펜슬은 심이 나오는 파이프가 매우 중요하다.
책상 밑에 떨어지거나 충격을 받아서 심 파이프가 손상을 입게 되면 심이 자주 부러지거나 심이 나오지 않는다. 사용 중에는 충격을 주의하여야 되며 보관상의 특별한 주의사항은 없다.

회화구류

- 파스류

크레파스는 양초와 유사한 왁스로 만들어졌다. 따라서 온도에 민감하다. 더운 곳에 놔두지 않도록 해야 하며 사용 중에는 앞부분을 잡거나 홀더를 사용하면 부러짐을 적게 할 수가 있다.
또 무독성 마크가 있는 경우라 해도 입에 대는 것을 피하고 사용 후에는 손을 씻어야 한다.

- 물감류

수채물감이나 포스터 칼라는 사용 후에 뚜껑을 잘 닫아 두어야 한다. 한번 사면 펜과 같이 자주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오랫동안 사용하기 때문에 뚜껑을 잘 닫지 않으면 물이 말라서 굳어지게 된다.


새로 구입한 제품이 굳어 있으면 용해제를 넣어서 사용하기도 하며 사용 중에 굳어지면 따뜻한 물을 넣으면 물감이 풀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