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AMI

그곳에 가면 다 있다

나의 친구 2012. 9. 18. 13:26

 

 

이종제품들 한자리서 판매…하이브리드 매장 고객잡기

 

이종 업종 간의 콜라보레이션이 최근 인기인 가운데, 하이브리드 매장이 주목받고 있다.

일 업종의 2개 이상의 다양한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은 편집샵에서 발전해 서로 다른 분야의 상품들을 하나의 샵에서 만나 볼 수 있는 하이브리드 매장 콘셉트가 신개념 매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다변화와 차별화된 콘셉트로 불황기 고객잡기에 나선 것.

 

문구업체 모나미는 문구점과 편의점을 결합시킨 프리미엄 문구편의점 '알로달로'를 론칭했다.
모나미 뿐 아니라 다양한 업체들의 팬시 문구들과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식음료 및 생활용품을 한자리에서 판매한다.
청소년을 타깃으로 한 매장답게 담배나 술, 불량식품은 판매하지 않는다.
매장 인테리어 역시 학생들에게 어필 할 수 있는 화사하고 모던한 분위기로 꾸민 것이 특징.

 

패션업계에서도 매장 안에 식음료를 판매하는 하이브리드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LG패션이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최근 오픈한 '어라운드 더 코너' 매장 안에는 다양한 브랜드의 패션 상품 뿐 아니라

빵과 커피, 수제맥주를 판매하는 멀티 카페 '퍼블리크 프렌즈'가 들어서있다.

자동차 업계에서도 하이브리드 매장이 등장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최근 르노삼성 수원사업소에 엔젤리너스커피와 손잡고 편안한 휴식분위기로 여성 고객 유치에 나섰고,

현대자동차 역시 비즈니스 공간으로만 여겨지던 영업점에 커피숍과 꽃집을 접목시킨 이색 자동차 전시장을 선보였다.

하이브리드 매장은 해외에서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미국 뉴욕의 월스트리트에 위치한 듀언 리드(Duane Reade)는 약국에 미용실, 네일숍, 구두 방 서비스까지 함께 제공해 바쁜 직장인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모나미 프랜차이즈팀 소준섭 팀장은 "하이브리드 매장 콘셉트는 동일한 타깃을 공략해 수익을 다변화할 수 있고,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매력으로 향후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불황이 이어지면서 다양한 콘셉트의 하이브리드 매장들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2-09-18 11:06 | 데일리노컷뉴스 김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