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미 153볼펜 출시 50년, 추억그려나간 36억 자루
이 볼펜 누구나 한 번쯤은 써보셨을 겁니다.
출시 50년이 다 됐는데 지금까지 무려 36억 자루.
일렬로 이으면 지구를 12바퀴나 감을 수 있는 개수가 팔렸습니다.
수많은 필기구의 등장에도 변함없이 사랑받고 있는 모나미 153펜의 역사.
조현용 기자가 소개합니다.
◀VCR▶
하얀 몸통의 단순한 디자인은 지난 1963년 처음 만들어진 이래 변하지 않았습니다.
잉크와 만년필이 필수이던 시절, 간편한데다 값까지 쌌던 최초의 국산 볼펜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SYN▶
"옛날에는 이 볼펜 밖에 없었거든. 2백원? 1백원? 그 이하였던 것 같아, 엄마세대가 썼을 때는."
(그땐 그게 비쌌던 거야?)
50년 동안 팔린 볼펜이 무려 36억 자루.
한 줄로 세우면 지구를 12바퀴 도는 거리와 맞먹습니다.
다양한 디자인과 기능을 가진 볼펜들이 쏟아지면서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역설적이게도 오랜 기간 변하지 않았던 단순함이 최신 유행의 공세를 버틸 수 있게 해 준 힘이었습니다.
◀INT▶ 현지연
"저는 지금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데요. 어릴 때 이거 쓰던 생각이 나서, 반가워서 갈 때 박스로 사 갔어요. 친구들한테도 주려고요."
단순한 필기구에서 옛 기억을 떠올리게 해주는 추억의 매개로까지 지나온 50년.
'153볼펜'은 그 이름 앞에 '국민'이라는 칭호를 달게 됐습니다.
MBC뉴스 조현용입니다.
조현용 기자 star@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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