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미153` 이을 국민볼펜 개발 | |||||||||||||||||
6월 시판…창립 50주년 맞아 종합문구상사로 도약 | |||||||||||||||||
문구업체 모나미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모나미153볼펜을 이을 차세대 국민 볼펜을 개발했다.
문구업체 모나미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모나미 153볼펜을 이을 차세대 국민볼펜을 개발했다. 송하경 모나미 사장은 29일 "차세대 국민 볼펜을 내놓기 위해 3년간 연구한 끝에 제품 개발을 완료했다"며 "현재 상용화를 위한 막바지 테스트만 남겨두고 있어 오는 6월이면 출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중성(中性)펜과 유성(油性)펜의 장점을 살리는 데 개발의 초점을 맞췄다. 볼펜은 잉크 성질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뉘는데, 유성펜은 볼이 달려 있어 오래 사용할 수 있지만 유성 잉크를 사용해 찌꺼기가 나오는 문제점이 있다. 반면 기름
과 알코올을 혼합한 중성펜(일명 젤러펜)은 찌꺼기는 없지만 잉크가 증발하거나
역류해 수명이 짧은 단점이 있다.
송 사장은 "유성펜처럼 빠른 필기가 가능하면서도 중성펜
처럼 잉크 찌꺼기가 전혀 나오지 않는 제품을 개발했다"며 "특히 모나미153의 뒤를 잇고자 디자인은 남녀노소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했다"고 설명했다.
모나미 에프엑스제타(FX Zeta)로 불리는 이 제품은 0.7㎜ 볼을 탑재했고 잉크는 특수 제작한 유성 잉크 F5를
사용했다. 몸통은 엄지와 검지의 밀착도를 높일 수 있도록 사각형을 변형하고 손잡이는 고무를 씌워 쏠림 현상을
방지했다. 가격은 1000원 안팎. 다른 제품보다 완성도가
높아 34억5000만개가 팔린 모나미153 기록에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모나미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종합문구상사로 도약할 방침이다. 모나미는 현재 전 세계 70개 딜러에 필기구를 공급하고 있는데, 앞으로 국내 중소기업 제품
도 함께 수출하겠다는 복안이다.
앞서 모나미는 사무용품 유통 서비스 프랜차이즈 `모나미 스테이션`을 론칭했고, 디자인 프린팅 서비스 업체 `디자인 팩토리`를 운영 중이다.
국내 필기류 시장은 컴퓨터와 인터넷이 발전하면서 1990년대 들어 성장세가 둔화 되고 있다.
송 사장은 "필기구 업체도 이제 단순 제조만으로 버티기 어려운 시대를 맞았다"며 "기존에 존재하지 않던 신개념 펜을 개발하고 업종을 다각화해 50년 뒤에도
모나미가 변함없이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모나미는 지난해 매출 2176억원, 영업이익 66억원을 기록했다. [이상덕 기자 / 사진 = 이충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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